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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모터사이클, 왜?

Updated: Feb 8

전기 자동차 시장에 비해 전기 모터사이클 시장애 대한 이야기 적다. 미국의 제로모터사이클이란 회사가 전기 모터사이클 회사로 가장 널리 알려져 있지만 이륜차 시장에서 그 영향력은 미미한 편이다. 미국의 자존심인 할리데이비슨도 전기 바이크의 미래는 밝다고 말하지만 유일하게 판매 중이었던 전기 바이크인 라이브와이어는 충전 문제로 생산이 중단된 지 오래다. 이 바이크들의 판매대수는 비밀에 가깝다. 아마 잘 안 팔리는 모양이다. 온라인 전기차 뉴스 매체인 electrek 라이브와이어의 생산량은 월 200대로 추정되고 제로 모터사이클의 가장 인기 있는 두모델의 생산대수는 각각 월 60대로 추정된다고 한다.


미국의 여러 도시에서 전기차에게는 카풀 차선을 이용할 수 있는 권리가 주워진다. 또 붐비는 주차장에는 전기차에게 명당자리가 할당되어있다. 환경적 도덕성과는 별개로 많은 미국인들은 "시간"을 아낄 수 있기 때문에 그들은 전기 자동차를 "살만한" 이유가 있다. 하지만 전기 모터사이클은 모두가 공감할만한 "셀링포인트"가 없기 때문에 시장에서 큰 역할을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The first model of the Indian Motorcycle, built in 1901. THERIDERNEWSLETTER.ORG

모터가 달린 자전거의 모습에서 시작해 120년 동안에 거쳐 모터사이클은 발전해왔지만 사실 그리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여전히 두 바퀴 사이에 사람이 앉아 핸들바를 양손으로 잡고 운전을 하고 양손과 양발을 모두 사용하며 무게중심을 이동시켜 방향 전환을 한다. 이제 내연기관 모터사이클이 서서히 사라져 갈 시대가 도립 했다. 평범한 사람이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자유로움인 모터사이클이 멸종할 일은 없을 것이다.


단지 이제야 그 모습이 이제 확연히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

웨어러블 모터사이클
Jake Loniak, "Skele-Cycle" <2008>

나의 학교 선배이자 선생님이었던, 지금은 고인이 된 Jake Loniak이 아트센터 학생시절, 임이사장님의 모빌리티 클래스에서 "입을 수 있는 (wearable)" 모터사이클 컨셉을 디자인하였다.


웨어러블 모터사이클
Jake Loniak, "Skele-Cycle" <2008>

모터사이클이란 스쿠터와 달라서 레저나 여가의 성격이 강하다. 모터사이클의 가장 큰 매력은 오픈 에어다. Jake는 라이더에게 그 오픈 에어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경험을 디자인하고자 했고 그 결과가 "Skele-Cycle"이었다. 이미 13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개인적으로 이보다 더 가치가 있는 전기 모터사이클 컨셉은 아직도 없다고 생각한다. 일종의 "저공비행" 경험은 기존의 모터사이클이 줄 수 없는 경험이고 아직 이러한 색다른 경험을 제안한 전기모터사이클 컨셉은 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현실적으로 모터사이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이 불어닥칠 가능성은 매우 낮다. 바이커들 만큼 자신의 스타일과 취향이 확고한 시장은 드물기 때문에 모터사이클 제조업체들은 현재 고객에 충실할 수밖에 없다. 혁신적인 탈것을 시장에 내놓을 만한 이는 오히려 배터리 업체나 이 업계와 가시적인 관계가 없어 보이는 기업이나 인물일 가능성이 크다. 일론 머스크가 자동차 업계에 갑자기 나타난 것처럼.


#모빌리티비전 #모빌리티디자인전문컴퍼니



모빌리티비전, 김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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